제주대 전자공학과 오동렬 교수가 지도하는 대학원생 팀이 지난 11월 28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전자공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의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내 칩(My chip) 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내 칩(My Chip)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로, 직접 설계한 회로를 국내 공공나노팹에서 500nm 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칩을 제작하고 패키징까지 진행하여 19개 대학에서 42개 팀(107명)이 참가했다. 해당 대회에서는 대상 2개 팀에게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되었고,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 서울대학교 총장상,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상 각 2점씩 우수상 10점이 시상되었는데, 제주대 전자공학과 오동렬 교수가 지도한 챌린저팀(대학원생 오상원, 황현기, 김다연)과, 척척석사팀(대학원생 김범진)이 각각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우수상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동렬 지도교수(제주대 전자공학과)는 "2023년부터 전자공학과 전공 수업으로 운영돼 온 내 칩 MPW 제작 서비스는 참여 학생들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 및 대학원 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며, 더욱이 참여 학생들의 열정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으로 이어지게 된 것은 내칩 MPW 제작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제주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생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