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제 해결형 산학협력 교육을 통해 제주 현안 해결 모델 제시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강철웅)은 지난 11월 28일 제주대학교 박물관 인다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재)오리온재단 리빙랩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리빙랩 캡스톤디자인은 (재)오리온재단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제주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설계·도출하는 팀 프로젝트다. 오리온재단은 매년 리빙랩 캡스톤디자인 운영을 위해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2021년 이후 제주대학교에 누적 1.5억 원 이상의 교육지원금을 후원하는 등 제주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번 리빙랩 캡스톤디자인은 제주 청년 정주 여건 개선, 해양 생태계 보호, 지역축제 리뉴얼, 탄소중립 실천, 동물복지 증진 등 제주 지역사회 주요 현안 해결을 주제로 한 학기 동안 운영됐다. 학생들은 현장 조사부터 문제정의, 해결 방안 설계, 프로토타입 제작에 이르기까지 지역문제 해결 전 과정을 수행하며 리빙랩 기반의 실전형 교육을 경험했다.

한 학기 동안 수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한 이번 결과발표회에서는 총 20개 팀이 수상했으며, 제주지역 장애인 편의를 위한 휠체어 턱 넘김 보조장치를 제작한 ‘Team 김강정’팀이 대상을 수상했고, 3D프린팅 기반 오픈소스 풍동 실험 장치를 개발한 ‘제주엠텍’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에게는 오리온재단 장학금과 함께 수상 결과에 따라 오리온 사장상,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장상이 수여된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프로젝트는 향후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 및 실증 연계도 검토될 예정이다.

(재)오리온재단 김부곤 사무국장은 “오리온재단은 제주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교육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학생들이 지역문제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이 매우 뜻깊으며, 이러한 성과가 제주 사회의 긍정적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철웅 사업단장은 “리빙랩 기반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교육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미래 성장을 이끌 산업 맞춤형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