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송관정 교수, 한국원예학회 제30회 학술공적상 수상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1-17 10:51:03 ·조회수 : 145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스마트팜학부 원예과학전공 송관정 교수가 한국원예학회에서 수여하는 제30회 학술공적상을 받았다. 송 교수는 감귤·참다래(키위)·차나무 등 원예 신품종 개발 및 유전정보 해석 연구와 학회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송 교수가 지난 10월 24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한국원예학회 추계학술발표회에서 학술공적상을 수상했다. 학술공적상은 한국원예학회 정회원 가운데 15년 이상 활동하며 원예학과 학회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연구자에게 매년 수여되는 학회의 최고 권위 상으로, 학술성과·학회 기여도·산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한다. 한국원예학회는 회원 2,500여 명의 농업과학 분야 최대 학회로, SCIE 국제학술지 2종을 발간하고 있다.
송 교수는 감귤·참다래·차나무 등 지역 주력 원예작물의 신품종 개발과 유전정보(게놈·표지·전사체 등) 해석을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을 전개해 왔다. 현장 수요형 육종 목표 설정, 유전표지 기반 계통 선발, 조직배양·무병묘 생산체계 고도화, 생리·생육 데이터와 유전정보를 결합한 선발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고품질·내재해성 품종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차나무의 품질 형성 관련 유전자·대사경로 분석과 가공·저장 과정 적용 가능성을 제시해 지역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기여했다.
학회에서는 과수분과 편집위원장, 부회장 등 다면적 역할을 수행하며 학술 생태계 활성화에 힘써 왔고, 국내외 연구기관·지자체·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성과의 현장 기술확산을 이끌었다. 특히 세계감귤학회 회장으로서 2024년 11월 제15차 국제감귤학술대회를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 학술교류의 폭을 넓혔다.
송 교수는 “제주 특화 작물의 유전정보 해석과 데이터 기반 육종을 촘촘히 연결해 농가와 산업이 체감하는 신품종 성과를 더 빠르게 만들겠다”며 “학문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현장기반 융합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 김일환 총장은 “이번 수상은 제주대 원예과학의 경쟁력과 지역 연계 연구역량을 입증한 성과”라며 “연구 인프라와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과수·차 산업의 차세대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