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 키우미 서포터즈(이하 키우미 서포터즈)는 지난 11월 8일 제주항 일대에서 사단법인 세이브 제주 바다(Save Jeju Bada)와 함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비치클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제주항 주변뿐 아니라 바닷가 돌 틈에 끼어 있는 플라스틱류, 스티로폼, 폐어구 등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해양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이번 봉사에는 제주대학교 구성원과 지역 주민, 키우미 서포터즈 등 총 26명이 참여했으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활동을 끝까지 이어가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는 세이브 제주 바다 김주영 대표와의 인터뷰도 진행됐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 세대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 쓰레기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 프로그램을 기획한 키우미 서포터즈 홍채현 학생은 “제주 지역의 환경 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스스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국립대학을 목표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경·인권·문화 등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책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