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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소식

학생 성장의 요람,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대학

[ ] 「책 읽는 제주대학교」2월 2주차

· 작성자 : 중앙도서관      ·작성일 : 2026-02-10 14:52:36       ·조회수 : 1,313     

제주대학교 도서관에서는 학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주 아침독서를 제공합니다.


◈ 아침독서 바로가기 <삼국지 인생 수업>



◈ 아침독서 바로가기

 ※ 로그인 정보는 < 대학NO: jejunuac   ID: jejunuac   이름: 제주대학교>



[엮은이의 말]


삼국지의 명장면으로 사람을 읽고 삶의 지혜를 얻는다

이 책은 방대한 삼국지 원전을 다시 줄거리로 풀어내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 아니다. 이 작업을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그 방식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이미 수백 년 동안 삼국지에 수많은 해석이 덧붙여졌고, 우리에게는 지나치게 익숙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대신 이 책에서는 그 서사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 곧 ‘사람’과 ‘장면’에 집중했다. 삼국지 속 그 사람이 어떤 순간에 가장 그 사람답게 빛나는가, 그때 그는 무엇을 말하고 어떤 결로 움직였는가. 이 책은 그런 장면들의 모음이다.


삼국지에서 일곱 사람을 고른 것도 영웅이라서가 아니다. 관우, 제갈량, 조조, 유비, 장비, 조운, 손권은 거대한 서사를 이끌었지만, 이 책에서 주목한 것은 그들이 지닌 ‘힘’이 아니라 각자의 기준을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였다. 세상은 언제나 혼란스럽고, 선택은 언제나 어렵다. 그 혼돈 속에서 무엇을 지키며 살아갔는가. 그 기준의 결은 인물마다 달랐고, 그 다름이 이 책의 중심이 되었다.


삼국지가 지금까지 살아남아 크게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이야기는 왕조가 바뀌는 거대한 전쟁을 다루지만, 끝내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의 마음에 남는 것은 칼과 군대보다 사람 한 명이 무엇을 지키려 했는가 하는 문제이다. 시대는 달라져도 인간의 고민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을 때, 마음이 흔들릴 때, 약속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때, 삼국지의 인물들은 지금 우리와 다르지 않은 얼굴로 서 있다.


삼국지는 우리에게 ‘완성된 답’을 주지 않는 고전이다. 관우의 의리도, 조조의 냉철함도, 제갈량의 지모도 어느 하나 완벽한 해답이 아니다. 그들은 각자의 기준대로 행동했고, 그 기준에서 비롯된 빛과 그림자를 모두 감당했다. 그래서 삼국지를 읽을 때마다 새로운 해석이 생기고, 세대마다 새로운 독해가 가능하다.


고전이 오래 살아남는 방식은 바로 이런 열린 여지에 있다. 삼국지는 수천 페이지에 이르는 대서사이기에 어느 지점에서 읽어도 속도와 깊이가 달라진다. 그래서 이 책은 삼국지를 읽기 전에도, 읽는 중에도, 다 읽은 뒤에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 처음 삼국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독자에게는 인물이 먼저 보이도록 길을 열어주고, 이미 삼국지를 여러 번 읽은 독자에게는 인물의 결을 다시 살펴보는 자리로 작용한다. 심지어 삼국지를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도 각 장면 속에서 인물들이 지키려 했던 마음과 기준을 통해 삼국지가 지닌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삼국지의 방대한 여정 앞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등불이다. 또한 삼국지라 는 긴 여정을 지나온 뒤 인물의 얼굴을 다시 마주하게 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이 책의 구성은 해설이 아니고, 요약도 아니다. 독자에게 설명을 얹어주는 대신, 삼국지 서사의 장면을 앞에 세웠다. 고전은 설명하지 않을 때 더 깊어진다.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을 때 더 멀리 간다. 그래서 이 책은 스스로 말하는 장면을 먼저 건네고, 그 뒤에 아주 짧은 사유의 문장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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