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학생입니다. 비대면강의를 해본 결과 굉장히 별로인 것 같습니다. 에타에서 수업의 질 별로다 이런 소리 많이 나오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에타는 할 것 없는 애들이 글을 많이 쓰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 휘둘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교수님들도 다 아실겁니다. 수업참여도가 굉장히 저조하고, 신입생들의 수준이 그렇게 좋지않다는 것을요. 제주대학교. 솔직히 평판이 높은 대학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대학의 간판이 전부이지 않습니다. 대학생이 된 순간부터는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개척하는 것입니다. 제주대학교는 평판만 딸릴 뿐이지. 다른 수도권대학만큼 인프라도 잘 갖춰져있습니다. 국립대학이다보니 학비가 저렴한 것은 또 다른 장점입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려고 애씁니다. 학교는 항상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주대학교에 온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간 학생들보다 그동안의 인생에서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 아이들은 더 적을 겁니다. 그런 아이들이 요즘에는 자기위안만 하고 앉아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말로는 학벌주의 극혐이라고 외치지만, 사실 좋은 학벌을 가진 아이들보다 공부를 한 적도 없고 할려고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교수님의 얼굴을 보면서 수업을 듣고싶습니다. 저는 제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는 공부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오는 곳입니다. 공부를 진정으로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좀 더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공부가 하기 싫은 아이들은 그냥 휴학을 하면 되는 일입니다.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 조심해야하는 건 인정하지만 대학교에서는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평가는 대면수업에서 훨씬 정확하게 이루어집니다. 서울대가 30명 중 30명이 우수하다면 제주대는 30명 중 3명이 우수할 겁니다. 대학교의 진정한 의미를 다른 학생들에게도 제대로 어필하는 제주대학교가 되었음 좋겠습니다.